주식투자의 본질은 가치 교환에 있다. 



    "현금, 너무 좋아하지 마라."


    궤변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투자 게임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투자의 목표를 항상 '현금'에 두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결국 수중의 현금을 일시적으로 '주식'으로 바꾸고, 그것을 다시 '현금'으로 바꿨을 때 그 금액이 원래의 현금보다 많으면 성공, 적으면 실패라는 것입니다. 


    '현금 → 주식 → 현금'의 사이클을 잘 반복함으로써 '현금'이 늘어가는 것이 바로 투자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투자의 기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사고방식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현금 → 주식 → 현금'의 사이클에서 마지막 프로세스인 다시 현금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투자자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투자자에게 투자의 성공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치우는 것'으로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투자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기 쉽습니다. 




    #. 주식시장에 항상 눌러 앉아 있으면서


    ↓ 


    #. 매수가보다 조금 오르면 바로 판다. 

    (더 오를지 모르는데도 바로 매각하기 때문에 수익은 작다. 단, 본인은 매수가보다 비싸게 매각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 


    #. 매수가보다 내려가도 좀처럼 팔 수 없다. 

    (주가는 자꾸자꾸 내려간다. 매수가보다 싸게 파는 것은 '실패'가 되므로 팔기 어렵다. 내려갈 만큼 내려간 시점에서 포기하고 팔아버리기 때문에 손실은 크다.)





    이를 반복하다보면, 수익은 적어지기 쉽고 손실은 불어나기 쉽습니다. 긴 시간을 거치는 동안 실패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투자란 '매수가보다 비싸게 팔아치우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란, '지금 있는 자산(현금)을 보다 가치 있는 자산(증권이나 현금)으로 교환하는 프로세스입니다. 


    눈앞에 있는 주식의 가치가 수중의 현금보다 높다고 생각하면 현금과 주식을 교환하면 되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적정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받고 있다면(즉 주가가 높다면) 이벤에는 현금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모든 투자는 '교환 작업'일 뿐입니다. 합리적인 교환을 할 수 있는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는 현금을 절대적인 존재로 간주합니다. 그것은 현금이 다른 금융자산보다 높은 '유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가치 있는 다른 것과 교환할 수 있는 현금은 증권에 비하여 유동성이 높고 편리한 존재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원래 투자란 잉여자금으로 하는 것이 옳고, 그러므로 당장 쓸 필요가 없는 자금에 유동성을 강하게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현금이든 주식이든 가치의 대체물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금에 가까운 '주가'를 뒤쫓는것이 아니라 '가치'를 더욱 추구하여야 합니다. 주가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그 기업의 가치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장에서 한발 떨어져서 투자 대상 기업의 가치가 늘어나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위는 야마구치 요헤이가 쓴 현명한 초보 투자자에서 나오는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Posted by 존버덕